Wedding Planning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
사진이 걸려 있는 칸만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에서 사진 결과를 바꾸는 칸은, 제가 보기엔 몇 개 되지 않습니다. 웨딩홀 계약, 신부대기실 사용 시작 시각, 예식 뒤 단체 사진 명단, 이 세 가지가 나머지 항목보다 먼저 정해져야 합니다. 순서를 놓치면 예산을 더 써도 되돌릴 수 없는 쪽에 걸립니다.
KEY POINTS
-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 중 사진과 직접 얽히는 칸은 웨딩홀 계약, 대기실 사용 시각, 단체 사진 명단 세 가지입니다.
- 신부대기실을 몇 시부터 쓸 수 있는지가 예식 전 촬영 분량을 정하므로 홀 계약 단계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 예식 당일에는 말로 전달할 여유가 없습니다. 식순과 단체 사진 명단은 미리 종이 한 장으로 뽑아 두십시오.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를 두 갈래로 갈라 놓습니다
준비 목록의 대부분은 나중에 바꿀 수 있습니다. 청첩장 문구도, 답례품도, 신혼여행 일정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고르면 됩니다. 반면 예식 당일에 한 번 지나간 장면은 다시 만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되돌릴 수 있는 칸과 한 번뿐인 칸부터 갈라 보시라고 권합니다.
한 번뿐인 칸은 대개 시간과 공간에 묶여 있습니다. 대기실을 언제부터 쓰는지, 예식 시간대에 홀이 얼마나 어두워지는지, 예식이 끝난 뒤 가족이 무대에 얼마나 머물 수 있는지 같은 조건입니다. 이 조건들은 잘 찍는 문제와 별개로 사진이 몇 장 남는지를 정합니다.
- 웨딩홀 계약서에 적힌 대실 시간과 대기실 사용 시작 시각
- 예식이 열리는 시간대의 홀 조명 상태
- 예식 뒤 무대에서 진행할 단체 사진 명단
웨딩홀을 보러 갈 때 사진 기준으로 볼 것
홀 답사는 보통 낮에 비어 있는 상태로 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진이 찍히는 조건은 하객이 들어차고 조명을 낮춘 뒤에 정해집니다. 신도림 웨딩시티 그랜드볼룸이 그 차이를 잘 보여 줍니다. 촬영용 포즈 컷은 밝은 화이트 톤 배경에서 나오고, 본식이 시작되면 홀 전체가 어두워지면서 구름 모양 꽃 아치와 통로에만 빛이 남습니다.
같은 홀에서 두 가지 결과가 나온다는 뜻입니다. 답사 때는 담당자에게 예식 중 조명을 어디까지 낮추는지, 통로 조명은 켜 두는지만 물어보면 충분합니다. 어두워진 홀에서 어떻게 담을지는 신부님 몫이 아니라 촬영하는 쪽의 숙제라고 저는 생각해서, 따로 정리한 글로 넘겨 두었습니다.
꽃 장식도 같은 이유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웨딩시티 그랜드볼룸의 꽃 아치는 흰색과 아이보리 톤으로 맞춘 구성과 라벤더·연보라 톤이 섞인 구성이 따로 있었습니다. 어느 쪽이 세워지는지에 따라 배경 색이 달라지니, 미리 본 사진과 다른 색이 나오지 않도록 계약 단계에서 맞춰 두십시오.
대기실 시각이 예식 전 촬영 분량을 정합니다
예식 전 촬영은 대기실과 밝은 촬영 공간에서 나옵니다. 홀에 따라 이 공간이 예식장과 아예 분리되어 있습니다. 인천 웨스턴팰리스 웨스턴홀에는 어두운 예식 홀과 별개로 흰 아치 배경의 밝은 촬영존이 있고, 신도림 더링크호텔 플라자홀에도 아이보리 톤 벽에 분홍·흰 꽃벽을 세운 방이 따로 있습니다.
이런 공간을 언제 쓸지는 예식 전 순서를 볼 때 정합니다. 다만 예식 전 촬영의 분량은 대기실 입실 시각이 좌우하니, 계약 단계에서 대기실 사용 시작 시각을 확인하고, 헤어와 메이크업 종료 시간을 그보다 앞에 두는 것이 순서입니다.
무대에 누가 올라오는지 미리 적어 둡니다
예식이 끝나면 무대가 금세 붐비고, 누가 언제 올라오는지는 그 자리에서 말로 정리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는 행진이 끝나자마자 가족 사진과 친구 사진이 식사하러 이동하는 하객들과 한데 뒤섞이기도 합니다. 그 틈에 부를 사람을 찾느라 시간이 흘러가면, 그만큼 다른 장면이 빠집니다. 누구를 어떤 묶음으로 몇 번째에 부를지 한 장에 적어 두면 이 구간이 눈에 띄게 짧아집니다.
명단은 그룹 단위로 순서대로 적으면 됩니다. 양가 직계부터, 그다음 형제, 그다음 친척, 마지막에 친구 그룹입니다. 식순도 사회자 대본과 같은 순서로 한 장 뽑아 두시면 촬영이 다음 장면을 미리 준비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예식 전에 신부님과 그날 순서를 같이 훑어보는데, 명단과 식순이 있으면 그 시간이 바로 확인 작업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결혼 준비에서 본식스냅은 언제 정하면 좋을까요?
- 웨딩홀 계약 직후가 적당합니다. 날짜와 홀이 정해지면 예식 시간대의 조명 조건과 대기실 사용 시각이 확정되므로, 그 조건에 맞춰 촬영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 Q. 웨딩홀 답사에서 사진 때문에 물어볼 것은 무엇인가요?
- 예식 중 홀 조명을 어디까지 낮추는지, 신부대기실을 몇 시부터 쓸 수 있는지, 예식 뒤 무대에서 단체 사진을 얼마나 진행할 수 있는지 세 가지입니다. 나머지는 답사 뒤에 확인해도 늦지 않습니다.
- Q. 단체 사진 명단은 어디까지 적어야 하나요?
- 그룹 단위까지만 적으면 됩니다. 양가 직계, 형제, 친척, 친구 그룹 순으로 몇 개 그룹인지가 정해지면 순서가 잡힙니다. 개인 이름을 모두 적을 필요는 없습니다.
- Q. 더순수는 어느 홀에서 촬영하나요?
- 사진을 올려 둔 곳은 신도림 웨딩시티 그랜드볼룸, 더링크호텔 링크홀과 플라자홀, 로얄파크컨벤션 파크홀, 영등포 웨스턴베니비스, 인천 웨스턴팰리스 웨스턴홀 여섯 곳이고, 목록 밖의 예식장에서도 많이 촬영해 왔습니다. 홀별 실제 촬영컷은 각 홀 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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